단편 영화 “Acting”은 2018년에 제작되었으며, 우리 시대의 중심 주제인 ‘완벽한 자기 계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완벽한 인물들, 꼭 필요한 것만 같은 피상적 환상에 둘러싸여 있으면, 언제나 좀 더 나은 버전의 ‘나’라는 인물이 조금만 더 뻗으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외부로부터 각인된 최대로 이상적인 삶이라는 환상에 대한 절대 끝나지 않는 노력. 이러한 노력은 약점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휴식할 시간도 없으며, 순수한 나 자신에 대한 만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클라우디아는 줄리나 니시미네 Julina Nishimine 와 함께 각본을 짜고, 의상을 개발하고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포츠이든 음악 연주에서든 상관없이 단련과 계속적인 발전을 요구하는 언어, 소음, 소리가 정교하게 연결된 작품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낯선 창문 밖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황홀경과 통제 불가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로, 많은 영화제에서 공식 선정작으로 뽑혔으며 영국, 베네수엘라, 인도, 터키, 브라질, 독일에서는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영감을 찾으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익숙한 것과 결합하는 것. 마치 해변에서 조개 껍질을 모아 자기 자신만의 게임에 사용하는 것처럼. 존 케이지는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미지의 세계에 창의적인 마인드로 임할 때 음악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영화 소나타를 위해 존 케이지는 볼트, 나사, 고무 밴드로 그랜드 피아노를 제작하여 완전히 새로운 소리를 창조해 냈습니다.

흑백 단편 영화 SONATA에서 클라우디아 자넷 비르크홀츠는 존 케이지가 작곡한 작품을 연주하고 소리가 흘러가는 대로 느껴지도록 강렬한 장면에 음악을 집어 넣었습니다. 초반부에는 마치 심리 스릴러처럼 느껴졌던 영화는 놀라운 반전을 맞이하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클라우디아는 크리스틴 제지어의 단편영화를 위해 의상을 개발했으며 자신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스위스, 벨기에, 미국, 영국, 그리스, 스웨덴, 인도, 아르헨티나, 독일의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